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환경부의 ‘2020년 취약계층 폭염대응 지원사업’에 선정돼 18개 지역아동센터의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로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난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우수 지자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시는 2018년부터 이번 사업에 선정돼 율하천공원 등 어린이 대상 공공이용시설 5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독거노인 44가구와 경로당 42개소에 폭염대응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아동센터에는 공동사용 공간 외에는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폭염에 노출되기 쉽다.
이번에 지원되는 냉방기기는 응축수 자가증발로 실외기가 없고 설치가 간단한 창문형 에어컨으로 어린이들의 온열질환 예방이 기대된다. 에어컨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로 배송 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그린터치 보급사업’으로 절감한 전기요금 1000만원을 매년 예산 편성해 지역아동센터 급식재료를 지원해오는 등 환경복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날로 심해지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불편한 점을 세밀히 챙겨 시민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출신 강진택 박사,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강진택 박사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과총)에서 전년도 발표된 우수논문 중 창의적 연구활동으로 과학기술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한 과학기술자에게 주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 권위 있는 상이다.
과총은 1966년 9월 창립돼 국내 590개 과학기술단체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공동체 총본산으로 500만 과학기술인을 대표, 대변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국제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논문은 ‘수간곡선식을 이용한 우리나라 신갈나무의 재적 추정’으로 산림 분야 유일한 수상이라 의미를 더한다.
해당 논문은 한 그루의 나무 부치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추정하는 함수식 개발에 대한 논문으로 목재시장에서 나무를 사고 팔 때 기본단위인 나무의 양을 나타내는 재적을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어 우리나라 산림재산에 대한 가치를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 박사는 “기초과학 분야 논문이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갈수록 기초과학 전공 젊은 연구자들이 줄어들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영 출신인 강 박사는 진영금산초교, 진영한얼중, 김해고(12회)를 졸업하고 국립경상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를 시작으로 임업연구사를 거쳐 임업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