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대구·경북특별자치도의 탄생은 대구·경북광역경제권으로 향하는 통합의 첫걸음으로, 대한민국이 수도권 편중을 극복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으로 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선이 될 것이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안동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염원이 이뤄지도록 논의되고 있는 대구경북특별자치도특별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가 광역경제권 상생 발전의 엔진이라면 대구·경북신공항은 엑셀레이터이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경북 안동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김부겸 선봉캠프 제공)
그는 통합공항과 관련해 “신공항이 성공하려면 교통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이미 예타가 면제된 김천·거제간 남북내륙철도 사업, 포항·동해간 동해단선전철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계획 수립과 예산도 챙기겠다”고 피력했다.
김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발판으로 구미·대구·포항이 이차전지산업벨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고, 가전로봇 생산 및 R&D 산업단지 유치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흘간 영남권 일정을 소화한 김 전 장관은 20일 강원소방본부에서 산불예방 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틀간 강원권 순회에 나선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