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신재하(김지우)가 돌아오고 원미경은 퇴원한 정진영까지 모든 가족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원미경은 “가족이 뭘까. 니들한테 가족이 뭐니? 내가 정말 모르겠어서 묻는거야. 니들도 모르겠니? 아니면 그런 생각 한번 안 해보고 살았어?”라며 “나는 니가 언니 안 보고 살때 무슨 일인가, 지 맘에 뭐가 맺혔나 몇 년을 혼자 속앓이 했어. 너 그거 알어?”라며 한예리(김은희)에게 물었다.
이어 추자현(김은주)을 바라보며 “너 이혼, 나한테 한번도 상의 안 하고 통보할 때도 나 그냥 받아들였어. 그리고 지금까지 가슴이 미어져. 너 그거 알아?라며 눈물 흘렸다.
마지막 신재하에게는 ”너, 넌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는 해?“라고 말했다.
신재하는 당장 원미경 앞에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가만히 지켜보던 정진영(김상식)은 ”너 나가. 너희 엄마 니들하고 이제 그만하게 만들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야. 내 말 못 들었어?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원미경은 ”그러지 마요. 나 못 쫓아내. 내가 쫓겨나봐서 알아.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서 나 절대 그거 못해“라며 ”안 쫓아낼테니까 대답해. 너 엄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라고 다시 물었다.
곁에 있던 추자현은 ”엄마, 아버지. 쟤 아직 무슨 잘못을 했는지 잘 몰라. 아무도 없는 외국에 나가서 자유롭게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떠났을텐데“라고 말했다.
원미경은 ”가족이 짐이었던거지. 가족없는 곳으로 날아가서 자유롭게 혼자 훨훨 살아보고 싶었어?“라며 속상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