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양준혁 예비신부 박현선이 공개됐다.
26일 방영된 JTBC<뭉쳐야 찬다>에서는 양준혁 예비신부인 박현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현선은 이소라의 ‘청혼’이라는 곡을 부르며 등장했다.
박현선은 양준혁보다 19세 연하인 88년생으로, 동덕여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재즈가수로 인디밴드 앨범에 보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음악 교사를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오랜기간 선수와 팬으로 인연을 이어오다 1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양준혁은 박현선과의 만남에 대해 “박현선이 원래 내 팬이다. 선수시절 원정 경기를 갔는데 피부가 까무잡잡한 소녀가 나한테 와서 사인을 해달라 하더라. 사인을 하려고 했는데 매직이 없었다. 그때 사인을 못해준 게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 후 박현선은 양준혁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고, 그 후부터 인연이 되어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양준혁은 박현선을 은퇴 경기에 초대했다. 그는 “박현선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열렬히 구애했다. 박현선은 “20대 때 오빠가 들이댈 때는 덩치가 커서 너무 무서웠다. 악몽을 꿀 정도였다. 이렇게 변한 내가 너무 신기하다. 지금은 곰돌이 같고 귀엽고 잘생겼다. 성격은 많이 무뚝뚝하다. 나한테 가끔 하트의 눈빛이 나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의 구애 끝에 결혼하게 됐지만, 박현선 부모님의 결혼 반대로 벽에 부딪쳤다. 박현선은 결혼 승낙을 받은 이유에 대해 “오빠가 워낙 성실하다. 부모님께서 양준혁이 운동생활을 다른 선수보다 오래 한 걸 높이 사셨다. 내가 양준혁을 만나며 얼굴도 좋아지고 건강해졌다. 그래서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