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약속
이날 송민형은 경찰서를 찾아가 이진권(고비서)로부터 강성민이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 들었다.
송민형은 “내 자식이 그럴리가 없다”며 부정했지만 결국 “내 회사 지분 다 팔아서 네 식구 평생 먹고 살게 해줄게. 준혁이 말고 내가 시켰다고 해”라고 지시했다.
같은 시각 박하나(차은동)는 노승우(윤태수)와 경찰서로 향하고 있었다.
보고를 받은 강성민은 경찰서에 도착한 두 사람을 붙잡았다.
강성민은 “너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질렀고 박하나는 “어머님도 동의한 일이야”라고 답했다.
궁지에 몰린 강성민은 “내가, 내가 어떻게 하면 아버지 일 막아줄래”라고 물었다.
박하나는 “지금 당신이 들어가서 고 비서 자백시켜. 당신이 시켜서 우리 아빠 죽인거라고 자백시키라고. 못 하겠어? 들어가요”라며 강성민을 지나쳤다.
결국 강성민은 다시 박하나를 붙잡았다. 그때 송민형이 경찰서에서 나왔고 박하나는 다시 한번 “고 비서 교사한게 당신이다. 자백하라고”라고 강요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