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데타 아스널 감독, 지도자로서 첫 트로피 들어올려
아스날 FA컵 우승 사진 = 아스날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FA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오바메양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에 2-1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번 FA컵 우승으로 2014년 아스널의 주장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미켈 아르데타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 8위로 밀리며 체면을 구긴 아스널은 FA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결승전에서 선제골은 첼시가 가져갔다. 전반 5분만에 올리비에 지루가 살짝 내어준 패스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바메양은 전반 28분 패널티킥 동점 골, 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주마를 가볍게 개인기로 제쳐낸 후 감각 적인 왼발 결승 골을 기록했다.
지난 4강전 멀티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한 오바메양은 아스널의 FA컵 14회 우승에 독보적인 활약을 했다.
첼시는 코바시치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후반 32분 아브라함, 허드슨 오도이, 바클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우승컵은 아스널에게 돌아갔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