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3일 백암면 강림아파트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이 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백암・원삼면 일대 현장 3곳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문하고 복구에 나선 직원 등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내 다목적체육관을 방문해 수해를 입고 임시대피 중인 주민 20여명을 위문했다. 침수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인 백암면 소재 강림아파트 현장을 찾아 복구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이 생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대가 낮아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대해선 예방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접한 야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로 공장과 사무실 등에 피해를 입은 원삼면 맹리 소재 기업 스탠드팩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긴급 장비와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해 신속히 복구를 도우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집중호우로 통제가 된 국지도 57호선 곱등고개 구간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완료해 개통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용인시는 3일 12시 기준 평균 강우량 217.2mm를 기록했다. 백암・원삼지역에선 38가구 7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705농가 500ha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