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해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의 인명피해 브리핑을 보고받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주=일요신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충북지역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과 향후 복구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이날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정 총리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의 피해 상황 브리핑을 들었다.
충주지역은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심각하게 입은 곳이 많아 전체 복구에 약 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실종 4명, 부상 4명 등이며 구조 현장 출동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남성 소방공무원(29)을 수색중이다.
정세균 총리 등 관계자들이 충주시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남윤모 기자
정 총리는 “이번 피해를 입은 지역은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각보다 피해 규모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신만리 수해현장 외에도 선로 침수 등으로 운행이 중단된 충북선 현장 등을 둘러보고 피해 복구에 필요한 정부의 조치를 앞당겨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