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 약속
이날 박하나(차은동)는 김나운(최명희)과 함께 강성민을 만났다.
김나운은 송민형(최영국)을 살리기 위해 박하나를 데리고 강성민을 찾아갔다.
강성민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너희 아버지 죽었어. 죽이라고 명령했어”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우리 아버지를 두번이나 죽여놓고 나한테 뭘 해달라고? 너희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그래. 우리 아버지 살려놓으면 너희 아버지 구해줄게”라며 오열했다.
한편 고세원(강태인)은 소식을 듣고 강성민과 대면했다.
강성민은 “니들이 원하는대로 자백했으니 나 나가서 검사 받는거만 막지마라”라고 말했다.
고세원은 “왜 그랬냐. 왜 죽였어. 니들 배불리자고 사람을? 그깟 병원 투자가 뭐라고?”라고 따졌다.
강성민은 “아니. 그 사람이 너한테 간다고 그랬어. 그깟 병원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 나랑 내 아버지 치부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한테 들고간다고 했어. 그래서 그 사람을 없애버려서라도 너한테 내 목줄 잡히는 짓 당하기 싫었어”라고 말했다.
고세원은 충격을 받고 “그걸 말이라고 해?”라고 따졌다.
강성민은 “나한테 넌 그런 놈이야. 내가 그런 짓을 해서라도 절대로 너한텐”라고 말했다.
고세원은 “결국에 나 때문에?”라고 멱살을 잡았다.
강성민은 “그래, 여기까지 온건 너랑 내 관계 때문이야. 가진 것도 없는 네가 날 비웃으며 모든걸 다 채갔어. 한 회장 신임, 회사, 거기다 혜원이까지. 그런 너한테 내 약점 잡히고 비참해지느니 그냥 그 사람 보내버리는게 낫겠다 그랬어”라고 자극했다.
결국 고세원은 강성민에게 주먹을 날렸다.
고세원은 “너 같은 새끼는 법 필요 없고 동정도 필요 없어”라고 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