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마을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제보를 받고 이천으로 향한 제작진. 얼마 전 갑자기 쏟아진 폭우가 한바탕 휩쓸고 간 마을에선 여전히 복구 작업 중이다.
보이는 것은 무너진 창고 잔해와 잔뜩 쌓여있는 흙더미들. 바로 이곳에 갇혀있다가 일주일 만에 발견된 새끼와 새끼를 구한 어미견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새끼강아지를 구출해 낸 동네 주민 말에 따르면 유기견 한 마리가 사람들 가까이 와 낑낑거리기 시작했다는데. 희미한 울음소리가 들려 사람들이 땅을 파보니 그 속에는 새끼강아지가 갇혀있었던 것.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둘째 강아지까지 구출해냈다. 그런데 다음날도 백구는 또 무너진 창고 근처에 가 있었는데 작게 들렸다는 울음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다시 땅을 파보자 무려 두 마리의 새끼강아지가 더 있었다.
네 마리의 새끼강아지들은 어떻게 땅속에서 그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걸까. 기적을 만들어낸 우연의 연속 절절한 모정과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만들어 낸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더덕주에서 자란 새싹, 16전 16승 12살 무에타이 고수, 캐릭터 종이접기 달인 등이 소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