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연대와 관련, “혼자는 약하지만 하나둘 모여 집단을 이루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수록 더 큰 힘을 얻는다는 건 역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인류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이웃이 아니라 바이러스”이라며 “물리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런 때 일수록 마음으로 나마 서로를 보듬고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코로나 블루’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 블루’는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불안과 우울감이 점염되는 것은 물론, 쌓인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증에 더 취약해진다는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의료방역과 경제방역뿐 아니라 심리방역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블루’ 환산을 방지하고 불안과 우울감 없는 일상을 위해 경기도는 ‘24시간 전화 응급 심리상담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서는 주저하지 마시고 이용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