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최성재는 진예솔에게 “그 심경자라는 여자가 회장님 딸에 관한 비밀을 아는 사람이던데. 아니야? 박복희 회장님 친딸이라서? 심경자 매수해서 가로막고 유전자 검사결과 바꿔치고 나중엔 조직검사까지 장난쳤니?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다 내쫓아 갈 곳 없이 만들고 나더러 맘 주지 말라하면 진실이 덮어져?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라고 따졌다.
진예솔은 “맞아. 나랑 바뀐 딸 박복희야. 왜? 오빠가 좋아하는 여자가 회장님 딸이라니까 좋아?”라고 물었다.
최성재는 “그런 말이 아니잖아. 언제부터 알았어? 박복희 씨 사는거 보면서 안쓰럽지 않았니? 되돌려놔”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예솔은 “우리 집안일 일이야. 끼지마”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되돌려놔. 네가 못하면 내가 할거야”라고 말했다.
진예솔은 “당사자가 감추고 싶어하면 덮어줘야지. 아빤 그 사실 안지 한참 아셨어. 다 아시고 입 닫고 있는데 오빠가 왜? 그렇게 찾고 싶어하시더니 막상 찾으니 엄마한테도 말씀 안 하셨어. 진실을 바로잡는다는 이유로 진실을 헤집으면 박복희 씨만 힘들어져. 오빠가 우리 집안 책임져줄거야?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잊었어? 나랑 박복희 엄마네 병원에서 태어났어. 바꿔치기든 실수든 책임 없다고 할 수 있어?”라고 따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