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리그 잔류 희망 불씨 살리나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데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강원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인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1위 수원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전반에는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인천은 무고사와 아길라르를 앞세워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고, 강원은 김승대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인천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은 득점없이 마무리 되었다.
인천이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강원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어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고 후반 6분 무고사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무고사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후반 16분 강원의 공격을 막아낸 인천의 역습 상황에서 지연학이 측면 돌파 후 올려준 크로스를 무고사가 달려오며 헤더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은 후반 19분에도 무고사가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강원의 골문앞 혼전상황에서 수비를 맞고 본인의 발앞에 떨어졌고, 이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강원의 골문을 갈랐다.
강원 또한 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인천의 수비가 걷어내려던 볼이 김지현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4분만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호인이 헤더로 3-2 승부를 한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인천은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