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미주지원은 2014년 문을 연 브라질지원을 확대 이전한 것으로, NYCE와 INEN 등 현지기관을 통해 멕시코 및 중남미 지역 인증 취득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마련됐다.
NYCE는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남미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전자부문 표준화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2016년 멕시코 안전인증(NOM)을 위한 KTR의 시험성적서 인정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NEN은 에콰도르 산업생산성부 산하 국가표준원으로 에콰도르 품질 시스템 관리 및 표준화, 기술규제, 계량측정 등을 수행하고 있다. KTR은 2016년 INEN과 표준․인증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은 멕시코 미주지원 설치에 앞서 현지기관들과 협력으로 KTR의 전기전자제품 시험성적서를 중남미 국가 인증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체계를 마련했다. 멕시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전역에서 전기전자․공산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 대행 수행체계를 마련,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더욱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중남미 지역은 큰 시장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문화적 거리와 복잡한 인증제도로 중소기업이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멕시코는 52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무역개방성이 높은 나라로 멕시코 공식인증인 NOM인증을 획득하면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 인증 획득도 수월하다. NOM은 멕시코 제품안전 인증으로 전기전자, 공산품, IT기기 등 멕시코로 통관 및 판매되는 대부분의 품목은 NOM인증을 획득해야만 판매가 가능한 강제인증이다. 또한 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한국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 제조사들도 제조기반을 설립해 직접 진출하는 등 북미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권오정 원장은 “KTR 미주지원은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인증 대행은 물론, 기존 브라질 지원의 주요 업무였던 브라질 및 남미 표준․인증제도에 대한 정보 교류와 협력 또한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