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해외유입발(發)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부산역에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한 지 161일째인 지난 4일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부산역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한 지 76일째인 지난 6월 12일,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가 1만 명을 돌파한 것에 이어 85일 후인 9월 4일 2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현재까지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는 2만105명으로 ▲두리발을 이용해 수송한 인원은 1만1,733명 ▲자가용으로 수송한 인원이 6,192명 ▲구급차를 타거나 도보로 이동하는 등 기타 수송 인원은 2,180명에 달한다.
비상수송지원반 운영을 위해서는 ▲부산시 직원 1,568명을 비롯해 ▲시설공단 직원 570명 ▲두리발 운전기사 2,398명 ▲경찰 924명 ▲철도경찰 322명 등 총 5,782명이 동원됐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해외입국자는 1만6,935명이며, 부산시가 운영하는 격리시설인 호텔 2곳에는 총 3,068명이 투숙했고, 현재 251명이 격리 중이다.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 중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철저한 방역과 입국자 간의 거리두기, 직원들의 위생수칙 준수 등으로 2차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특별교통수단(두리발) 운휴차량을 해외입국자 전용 교통수단으로 운영하여 약 5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둬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부산시의 대응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수송 중에도 항상 거리두기를 습관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시립미술관, 비대면 아티스트 토크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시립미술관은 오는 9일 오후 4시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낯선 곳에 선’ 전시와 연계한 ‘아티스트 토크’를 페이스북 생중계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이 길어지며 기획된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로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낯선 곳에 선’ 전시에 참여한 작가 6명이 모여 이번 전시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객들은 현장 참여가 아닌 실시간 온라인 댓글로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및 실시간 중계 중 선정된 댓글 작성자는 소정의 상품(전시 도록)을 받을 수 있다.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낯선 곳에 선’ 전시는 부산 출신 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시립미술관의 대표 전시로, 사회의 기준 및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신진작가 6인(권하형, 노수인, 문지영, 유민혜, 하민지, 한솔)의 작품을 소개한다.
기혜경 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가와 시민이 가장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총 1,200억 원 규모 재해예방사업 신규추진 확정
위치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재해예방사업’으로 총 5개 지역에 총 1,200억 원 규모(국비 600억)의 재해예방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동구 자성대아파트 인근(침수 위험지) ▲사상구 부산새벽시장(침수 위험지) ▲수영구 수영교차로(침수 위험지) ▲해운대구 선수촌아파트(침수 위험지) ▲영도구 흰여울마을(낙석 위험지) 등이다.
해당 5개 지역에 대한 설계비가 2021년 정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2021년 1월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부산시는 그간 재해예방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2021년 국비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21년 재해예방사업에는 최근 동천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본 자성대 아파트 인근을 비롯해 상습침수구역, 낙석 위험지가 포함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