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8회째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월곶포구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8일 밝혔다.
월곶포구축제는 매년 가을 월곶포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지역 축제로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축제를 주관하는 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방역관리의 어려움 등 주요 사항들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그 결과, 축제를 취소하는 것이 정부의 감염병 관리 대책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옳은 결정이라는 판단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부귀 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장은 “월곶포구축제를 기다려오셨던 많은 시민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만반의 준비를 다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월곶포구축제는 지난 2012년 첫 개최 후 월곶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돼왔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몰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