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GB금융그룹 제공
[대구=일요신문]DGB금융그룹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공동으로 지난 10일 ‘지역 핀테크 기업 활성화 세미나’를 열었다.
‘지역 핀테크 기업을 위한 발전방향과 투자정책’을 주제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핀테크 투자 전문가 발표와 대구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현안 소개, 업계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지원방안 제시 등이 있었다.
지역 투자펀드 및 핀테크 혁신펀드(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박동욱), 수도권 외 지역 벤처투자 기반과 성과 창출(인라이트벤처스 김용민)에 관한 강의에 이어 실제 지역 핀테크 업체를 운영 중인 맘쓰랩 김소향 대표의 발표가 있었다.
맘쓰랩은 올 초 DGB금융그룹 제2기 피움랩 스타트업에 선발된 업체 중 하나로, 지역 기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사업 시작일로부터 7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그룹에서 사무공간 무상 제공과 전문 육성과정을 지원받는 ‘인큐베이터 트랙’에 선발된 업체다.
김소향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 핀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DGB 피움랩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지역 핀테크 기업지원제도 소개와 정유신 이사장 주재의 질의응답 및 토론도 있었다.
토론에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핀테크 생태계를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맞춰 비대면 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핀테크 생태계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를 위해 센터는 핀테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 투자연계 등의 서비스를 비대면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키로 했다.
DGB금융그룹은 수도권에 있는 핀테크 기업들과의 연계와 협업을 비대면을 통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키로 하는 한편, 피움랩에서 더욱 우수한 지역 핀테크 기업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숭인 DGB 디지털혁신부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스타트업 투자심리 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핀테크 기업을 위해 실시한 이번 온라인 세미나가 관계자의 활로 찾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최초 핀테크랩인 피움랩을 운영하고 있는 DGB금융그룹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어젠다에 맞춰 차별화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말 피움랩 중심의 육성 스타트업과 우수 벤처캐피탈의 매칭 데모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