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지역 이동식 복합환경측정기 설치 모습
부산시 기장군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중심의 새로운 환경오염 감시·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악취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이동식 복합환경측정기(3대)’ 설치·운영을 시작했다.
‘이동식 복합환경측정기’는 미세먼지측정기(미세먼지 간이 측정기 1등급제품, PM10·PM2.5측정), 복합 대기 질 센서(CO, NO2, SO2, 복합악취 등 고성능 센서), 복합 기상 센서(온도, 풍향, 풍속 등 고성능 센서), 소음측정기(환경부 형식승인제품), CCTV(25배 광학 줌 카메라)를 탑재해 제작됐다.
관내 산업단지, 공업지역, 민원발생 지역의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동식 복합환경측정기’ 1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주변 축대에 이동 부착 설치하고, 2대는 바퀴를 달아 민원다발지역, 공사현장, 공장밀집지역 등에 이동 설치하여 연중·수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동식 복합환경 측정기를 이용한 환경감시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단속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세먼지, 악취, 소음 등 환경민원에 대해 능동적·신속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동시에 환경오염 피해내용을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전달하여 자발적인 환경개선까지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디지털 뉴딜’ 공모 선정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연구센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공공데이터 디지털 뉴딜’ 공모에 9월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공공데이터 디지털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공데이터 개방, 품질 개선 가속화로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데이터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적 사업이다.
기장군은 기장해역에 기 구축된 ‘ICT 해조양식 어장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공공데이터 구축․가공 및 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부분에 ‘빅데이터 기반의 해조양식 맞춤 서비스 지원’으로 공모 지원해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의 주요내용은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미래 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데이터 확보, 구축 데이터 기반 양식어업인 등에 정보 서비스 컨텐츠 발굴, 양식어가 지원을 위한 관련 정보 및 데이터의 체계적인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와 연계하는 ‘기장군 ICT 해조양식 어장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 총사업비 4억9500만원(국비 1억9800만원, 군비 2억9700만원)을 투입해 올 6월 준공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해조류 양식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장읍, 일광면, 장안읍 일원 해역 각 1개소에 수층별(수심 1m․3m․5m․9m) 수온․조도․염분․DO․PH․풍향풍속 등의 측정센스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수집 빅데이터화해 어업인 등에 해양환경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ICT 기술을 이용한 해양 공간별 환경정보 제공시스템이다.
기장군은 이번에 선정된 ‘공공데이터 디지털 뉴딜’과 기 구축된 ‘ICT 해조양식 어장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빅데이터 수집의 안정적 기반 확보로 과학적인 해조류 양식체계를 구축해,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고품질의 해양공간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여 기장 해조류 양식산업의 안정화 및 과학화로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새로운 해양수산 산업 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