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일요신문] 서울시의회는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14일 성북시민사회연석회의가 주최한 ‘성북구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과 피해 전수조사 및 복구 재난 지원금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감염사태를 언급하며 “국가와 서울시는 성북구의 특수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중소상공인, 일용직 노동자 등의 고통이 커지는 실정”이라며 “서울시는‘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성북구에 대한 세부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북구민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걱정뿐만 아니라 사랑제일교회 일대 지역 주민과 상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로 인한 이중고에 처해있다”며 “서울시는 성북구의 특수성을 고려해 방역 활동, 지원금 등을 포함한 특별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노동자의 고통과 더불어 아이들의 휴원, 휴교가 장기화되면서 돌봄 재난이 찾아와 양육자의 경력 단절 등의 심각한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10월 3일 개천절, 일부 단체가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모든 시민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