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후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평화정공㈜은 제조공정의 기초자동화를 실현했으나, 설비 이상징후나 공정별 생산시간을 사람이 일일이 체크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지난해 대구시에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을 신청, CPS(Cyber Physical System)를 도입하면서 생산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감지 및 운영 데이터 최적화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사업 완료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생산성 증가 및 설비 가동율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스마트공장 고도화 2단계 사업을 신청하고 일부 공정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제품 최적화 분석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0년 대구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의 10%를 추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단계별 유형에 따라 신규구축, 고도화, 고도화2 등으로 구분해 총사업비를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시 지원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 추가 지원받게 된다.
대구시는 올해 초 국비지원금 외 18억 5000만원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예산으로 배정한 후 지난 8월 추경예산 7억 5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 제조기업의 자부담 완화와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목표인 251개 대비 269개를 구축해 107% 초과 달성한 대구시는 현재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29개사와 협약을 완료한 상태다.
대구시는 신청기업이 210개사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올해 목표인 245개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성화의 동력을 스마트공장에서 찾으려는 모습으로 분석된다.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올해 지역 도입기업 및 공급기업의 역량 강화와 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스마트공장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습이다.
대구시는 도입기업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기초교육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늘려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2018~2019년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점검을 추진해 109개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점검에서는 구축기업의 시스템 활용 여부, 공급기업 만족도, 고도화 추진 여부 등 확인된 사항을 참고해 내년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추가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달성군, ‘나라꽃 무궁화 명소’ 특별상 수상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무궁화동산.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산림청 주관 ‘제7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15일 달성군에 따르면 특별상을 수상한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무궁화동산은 면적 0.6ha, 거리 0.4km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에는 무궁화 1085여본(가로수형 113, 관목형 972)의 다양한 무궁화가 심어져 있고 태극기나무, 바람개비를 활용한 태극기 동산을 조성하고 5대 국가상징물 안내판을 설치해 무궁화 관련 콘텐츠를 강화했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궁화 명소 공모’ 사업에서 대구 달성군을 포함한 5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 및 기관에서 신청한 무궁화 명소 27곳을 대상으로 생육환경, 규모, 접근성, 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