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김주원씨에게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민 독서문화 진흥활동과 독서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2020 독서문화진흥 정부포상’의 국무총리 표창을 김해시 도서관 활동가 김주원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는 2011년 김해기적의도서관 개관 직후부터 영유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와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기적의 놀이터 활동을 근 10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좋은 아빠 모임의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그 밖에도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등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책 읽기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해교육지원청과 경상남도교육지원청 유아교육원 등과 연계하여 눈높이를 맞춘 부모 및 교사 연수의 명강사로도 유명하다.
김해에서 경남, 부산, 경북 등으로 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있지만 언제나 우리 지역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을 우선순위로 두고 활동을 펼치기에 김해시 독서대전, 김해시 드림스타트 어울림 한마당, 봉하마을 어린이날 행사 등 우리 지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0 독서문화진흥 정부포상은 지난 5월 전국적으로 단체와 개인을 포함한 후보자를 추천받아, 7월 공개검증을 거친 후 8월 마지막 날 대통령표창 1, 국무총리상 3, 장관표창 20명의 수상자를 발표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시상식이 제대로 열리지 못해 9월 17일(목) 시장실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의 전수로 다시 수여됐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주원 씨는 “나와 가족을 위해 시작한 일이 어느순간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마음 벅차다.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격려 받은 것 같고, 앞으로 10년 20년 지금처럼 열심히 잘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억 규모 소상공인 긴급특별자금 지원
김해시는 18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 해소와 추석 대목 자금 조달을 위해 시중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한 200억원 규모 긴급특별자금을 편성해 직접대출(담보, 신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의 이러한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을 통해 이뤄져 왔으나 정부 긴급대출 지원 등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한도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현재 재단 보증을 통한 신규 대출이 불가한 상태여서 시는 관내 금융기관과 협의해 직접대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5일 관내 14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에 관한 변경협약을 체결해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직접대출을 제공하고 2년간 이자차액 2.5%를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 긴급 융자지원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자금은 시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상환한 후 1년이 경과해야만 재신청할 수 있는 지원대상 제한규정을 없애 상환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소상공인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을 전면 확대했다.
금을 신청하고자하는 소상공인은 자금지원 신청 전 먼저 관내 금융기관 상담을 통해 융자 가능 금액을 확인한 후 시청 방문, 등기우편 접수 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날로 악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소상공인 육성자금 긴급지원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일 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자금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억원의 긴급특별자금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올해 총 600억원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꽃 소비 활성화 위한 신(新)화환 전시회 개최
전시회 화환 모습.
김해시는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전국화훼상생연합회와 함께 2020년 김해 절화 신(新)화환 전시회를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농협하나로마트 김해유통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절화 소비 촉진을 위해 3단 화환을 대체할 다양한 형태의 신(新)화환을 선보임으로써 생활 속 꽃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다.
전시회는 총20점의 근조 화환과 축하 화환이 전시되며, 꽃 소비 촉진과 더불어 재사용 화환의 의무표시 등도 함께 홍보한다.
신(新)화환은 100% 생화로만 구성하며, 꽃바구니·꽃다발·화분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행사에 사용된 꽃은 참석한 방문객에게 답례품으로 나눠줄 수 있고, 화환 재사용을 막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윤식 화훼자조금협의회장은 “이번 전시회로 기존 3단 화환을 대체하는 신(新)화환 보급이 더욱 확산돼 재사용 화환으로 위축된 화훼산업이 활성화되고 건전한 화환유통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바른 화환문화가 조기 정착되어 침체된 화훼산업의 회복을 기대하며,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들에게 종묘, 농약, 비료 등의 재료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화훼산업 위기 극복 및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