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 ||
2003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분기 매출액이 3백79억원, 영업이익 1백4억원, 경상이익 1백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87%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백53%, 3백3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도 4만∼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90년대말 벤처 붐을 타고, 일약 스타 기업으로 부상한 이후 2000년대 들어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와 관련, 벤처업계의 한 관계자는 “벤처 열풍에 힘입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가운데 선두를 달렸던 다음이 엔씨소프트나 NHN(네이버)이 급성장하는 동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쇼핑부문을 D&Shop으로 개명한 뒤 매출액이 크게 늘고, 무선게임 분야에 대한 사업강화,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금감위로부터 허가를 얻는 등 수익모델을 연달아 창출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제주의 상징 중 하나인 돌하르방. | ||
최근 들어 포털 분야에서 NHN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다음이 제주 이전을 계기로 포털을 기반으로 한 게임과 금융, 쇼핑몰 사업 분야의 중흥을 통해 경쟁사와의 추월을 따돌리고 한단계 더 점프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