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국내에 한 달 먼저 출시…비거리와 직진성 강점
‘야마하 인프레스 UD+2 아이언’. 사진=오리엔트골프 제공
일본 야마하 2021년 UD+2 개발자 무로카와 이쿠히로는 “UD+2라는 이름처럼 두 클럽 더 나간다는 확실한 장점을 살리면서도 똑바로 나가야 한다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려 했다”며 “압도적인 비거리와 완벽한 직진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무로카와의 장담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오리엔트골프가 지난 8일 스포츠 산업 기술센터에 의뢰해 4개 브랜드의 7번 아이언 비거리를 테스트했을 때, 야마하 UD+2가 비거리 1위로 나타났다. P사와 H사, M사 등 다른 브랜드는 비슷한 비거리를 보였지만 UD+2는 10미터 정도 멀리 날아간 153m를 기록했다.
비결은 얇은 페이스와 스피드 립 페이스(SPEED-RIB FACE)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UD+2는 7번 아이언 기준으로 페이스가 1.9mm, 솔이 1.5mm이다. 페이스와 솔을 모두 얇게 했기 때문에 실제로 볼이 맞는 실제 타점 부분이 함께 휘면서 볼의 초속이 올라간다. 그러면서 페이스 뒤쪽에 넣은 두께 0.3mm의 5개 립(RIB)이 볼의 발사각을 높여주므로 탄도가 높아진다.
정확도가 중요한 프로도 UD+2 아이언을 사용한다. KLPGA 프로 변현민은 “2019년부터 꾸준히 활용하고 있는 아이언이 야마하 UD+2”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아이언의 비거리가 너무 늘어나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강력한 비거리와 정확도를 동시에 챙긴 야마하 UD+2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UD+2는 우드류에도 힘을 실었다.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에 적용된 스피드박스(SPEED-BOX) 기술 덕분이다. 스피드박스는 헤드의 솔과 크라운에 고압성형된 20개의 박스 구조가 특징이다. 깊이 1.5mm의 스피드박스는 임팩트 시에 바디, 크라운, 솔에 발생하는 진동을 억제시켜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그만큼 볼에 더욱 힘이 실려 볼 초속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동헌 오리엔트골프 사장은 ”비거리 아이언의 선두를 지켜왔던 야마하골프가 21년 신제품 UD+2 아이언으로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에서 최초 공개되는 만큼 국내외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