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일요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2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 예비 타당성 사전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대한 미래 수요 분석 등을 통해 2단계 조성사업의 적정 사업규모를 산출하는 등 사업의 예비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초 계약을 체결한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맡아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1단계 조성사업 성과 평가 △인천글로벌캠퍼스의 미래 수요 분석 △2단계 조성사업의 필요성 및 적정 사업규모 분석 △2단계 조성사업에 따른 시설 관리 등 운영비 분석 △2단계 조성사업의 타당성 분석 △인천글로벌캠퍼스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등을 다룬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언택트’시대 도래에 따른 사업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 초 중앙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에 참여,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원재 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 명문대 공동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는 1단계 조성을 통해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운영 중이다.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유학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유치와 관련해 글로벌 랭킹 우수 대학, 음대와 디자인대 등 예술대, 호텔·관광·인공지능 등 전문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유치 대학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종합대학보다는 분야별 강점을 가진 특성화 및 전략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