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주거복지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 기대
지난 10일 열린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임시회 이후, 화성시 기산지구 개발이 주민제안 사업인 ‘환지방식’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화성시의회.
[일요신문] “화성시의회의 현명한 판단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특혜의혹 등으로 불거진 시 행정의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화성시의회에서 지난 10일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주식회사 설립 등에 관한 조례안(이하 태영SPC 조례안)’을 부결시킨 가운데,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서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화성시 기산지구 토지소유자들이 결성한 추진위는 30일 주민제안사업 설명 자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주민제안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됨으로써 기산지구가 ‘화성시 주거복지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진위는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효상 의원(진안,병점,기산동)은 지역구 의원으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난 9월 10일 열린 도시건설위원회 임시회에서 이루어진 태영SPC 조례안 부결은 주민들과 수차례 면담과 검증을 통해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으로 기산지구는 주민제안 사업으로 방향이 잡히면서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이 제공됨으로써 주변 부동산도 동반상승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시 동부권 주거복지문화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기산지구는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제안사업 방식으로 추진이 되어야만 한다”면서 “이는 기산지구 주변 주민들의 열망과도 부합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 집행부는 이제는 특정 대기업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공공개발을 단호하게 포기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이제 부터라도 기산지구 토지주들이 원하는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행정적 편의를 제공함으로서 신뢰성이 보장된 일관된 행정을 펼쳐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