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가요톱 10’을 꼽았다. 10년 이상 진행을 했던 장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또 최초로 연예인을 리포터로 활용했던 ‘생방송 전국은 지금’, 여전히 방송 중인 ‘TV쇼 진품명품’ 등을 언급했다.
임성훈은 ‘가요톱 10’ 골든 컵 수상자를 보며 “가장 1위를 많이 한 사람은 조용필 씨였다. 한 번 1위로 올라오면 7~10주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조용필 씨한테 양해를 구해서 5주 골든 컵 제도를 도입했다. 후배들을 위해 조용필 씨가 양해를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햇빛촌, 김민우, 민해경, 서태지와 아이들, 이선희, 김건모 등이 연이어 등장하자 이와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임성훈은 “김민우는 데뷔 3개월 만에 한 앨범에서 두 곡으로 골든컵을 수상했다. 그런데 3개월 후 입대하는 바람에 활동을 길게 하진 못했다. 복무 중 배려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