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융합공학과 4학년 ‘컨버전스 팀’...‘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물류로봇 개발’ 발표
추원식 지도교수와 컨버전스 팀 학생들.
[경남=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본부대학 기계융합공학과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컨버전스 팀’이 한국정밀공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밀공학회 교육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제5회 정밀공학 창의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제5회 정밀공학 창의경진대회(The 5th Precision Engineering Creativity Competition)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밀공학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는 참여 대학생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미래 엔지니어의 기본적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
제5회 정밀공학 창의경진대회는 전국 26개 대학교에서 모두 44팀이 참가했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팀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16일 전면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로봇 분야에 참가한 ‘컨버전스(Convergence) 팀’(정재윤, 류성현, 정소원(지도교수 추원식))은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물류로봇 개발’을 발표했다.
컨버전스 팀은 소형 데모공장을 제작해 물류로봇의 자율주행, 물류 적재, 분류, 이송 등의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이는 영상으로 촬영해 본선에서 공개했다.
특히 물류로봇의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이드라인 추종 제어기에 PID 제어를 활용했으며, 안정된 움직임을 위해 ‘마찰 보상기(Friction compensator)’를 개발·적용해 라인 트레이싱(line tracing) 기술을 구현했다.
장애물 충돌 회피 알고리즘으로 주행 경로 위의 사람이나 장애물과 같은 돌발 상황에 대응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이를 회피해 가이드라인을 추종하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출력 전압 감소를 보상하는 알고리즘을 추가해 물류로봇의 가용시간도 향상시켰다.
개발된 물류로봇고 관련한 아이디어는 기계융합공학과의 전공 교과목인 ‘종합설계’ 수업에서 시작됐으며, 이를 발전시켜 대회에 출전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본부대학 기계융합공학과는 2017년 3월 신설되어 경상대학교 창원산학캠퍼스(제4캠퍼스)에 있다. 기계융합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중심대학으로, 기계산업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산업기술과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재학생은 우수한 교수진들과 창원산업단지의 기업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운영하는 맞춤형 연구개발(R&D) 교과목을 수강하며 기술혁신 기술자로 성장하고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