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으뜸상으로 뽑힌 ‘내마음에 꽃피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국어문화원(원장 김민국 국어국문학과 교수)과 한글학회 진주지회(회장 박용식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574돌 한글날 맞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행사에서 ‘내마음에 꽃피네’(진주시 가좌길), ‘가지런이 치과교정과 치과’(진주시 새평거로), ‘솔밭거닐다’(진주시 솔밭로)’ 등을 선정했다. 경상남도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남 전역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으뜸상으로 선정된 ‘내마음에 꽃피네’는 꽃을 선물 받는 이의 마음이 가게 이름에 담겨 있고, 받는 이의 기분과 감정이 비유적으로 느껴지는 가게 이름이다. 버금상으로 선정된 ‘가지런이 치과교정과 치과’는 교정 전문 치과의 특성을 잘 살린 이름으로, 이 치과의 원장은 ‘가지런하게 하다+치아’의 뜻에서 ‘가지런이’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돋움상으로 선정된 ‘솔밭거닐다’는 ‘솔밭로’에 위치한 특성을 잘 살린 가게 이름으로, 근처에 있는 솔밭을 거닐며 들를 수 있는 가게라는 의미가 느껴진다.
후보로는 ‘나래춤예술원’(진주시 진양호로), ‘꽃피는 산골’(의령군 의령읍), ‘별꽃상점’(창원시 성산구)’ 등이 선정됐다. ‘나래춤예술원’은 전통 날개춤을 가르치는 곳을 넘어서 새로운 춤을 만드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꽃피는 산골’은 경남의 음악인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을 잘 나타낸 가게 이름이며, ‘별꽃상점’은 별과 꽃처럼 세상의 예쁜 것은 다 모아 놓은 상점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이 행사를 통해 경남 도민들에게 토박이말로 된 가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한글로 된 가게 이름을 짓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선정된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은 신고메고(2001), 에나만나(2002), 돌실나이(2003), 나또래 어린이집(2004), 예닮(2005), 햇빛 속으로(2006), 우리옷 고우리(2007), 흙담(2008), 키큰나무 작은풀숲(2009), 콩마을 돼지마을(2010), 새미꼴 모꼬지(2011), 매무새(2012), 맛깔(2013), 햇살한점바람한쌈(2014), 들꽃마루(2015), 그림과 테두리(2015), 한솔보리밥(2016), 아기자기(2016), 도깨비풀(2017), 노둣돌(2017), 먹을터(2018), 극단 큰들(2019) 등이다.
#김윤희 교수팀, 양자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OPD 재료 개발
경상대 김윤희 교수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최근 이미지 센서 연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광전류이득형(photomultiplication-type) 포토다이오드의 구동원리를 실험적으로 분석하고 이론적으로 해석하여, 양자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특히 전자 받개 소재의 파이전자 공명 구조를 기반으로 구현한 고-양자효율 포토다이오드는 디스플레이 임베디드 지문-정맥 인식 및 각종 생체 신호 센서 등 다양한 이미지 센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는 이미 15년 전부터 유기반도체재료를 연구해 왔으며 2011년부터 경상대학교-삼성 디스플레이 올레드(OLED)센터를 유치해 활발한 산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분야의 졸업생들은 삼성디스플레이ㆍ삼성전자ㆍLG전자ㆍSK에너지ㆍ제일모직ㆍ두산 등의 대기업은 물론 덕산 네오룩스ㆍ희성소재ㆍ머크ㆍ대림화학ㆍ동진세미켐ㆍ욱성화학ㆍSFC 등의 중견 기업에 취업하고 있어 인력양성은 물론 연구개발에서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