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은 아르바이트마다 따라다니는 고아라를 신경썼다.
고아라는 이재욱이 화장품 샘플을 나눠주는 아르바이트를 하자 얼굴을 가려가며 나타났다.
이재욱은 “너 벌써 세번째야”라고 짜증을 냈다. 고아라는 “또 줘. 나 크림 다 써간단 말이야”라고 떼를 썼다.
이에 이재욱은 “갈데 있다더니 여기 온거야? 이렇게 돌아다니면 내가 피곤, 아니 네가 피곤해. 그냥 집에서 누워있어”라고 말했다.
고아라는 “집에 있으면 잡생각만 더 생각난단 말이야. 나 근처 있을테니까 편하게 일해”라며 이재욱 근처를 맴돌았다.
이재욱은 신은수(진하영), 윤종빈(이승기)까지 카페에 오자 “너네 이제 그만 올 때 되지 않았냐”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미미가 퇴원했으나 예지원(진숙경)이 강아지 알러지가 있어 문제가 생겼다.
고아라는 “저는 미미랑 떨어져서 못 살아요”라며 울먹였다.
이에 이재욱은 “미미는 일단 내가 데려갈게”라며 나섰다.
하지만 고아라는 미미를 따라 나갔고 이재욱의 집가지 함께 했다.
고아라는 “미미야, 밤공기가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이재욱은 늦은밤 홀로 돌아가야 하는 고아라를 보며 “안되겠다. 집까지 데려다 줄게”라며 다시 또 함께 산책했다.
고아라는 “너네 집에 방만 두개였어도 좋겠다”며 아쉬워했고 이재욱은 그 말을 잊지 못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