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사생활
이학주는 맡기 싫은 사건을 억지로 배정받아 서현에게 전화를 걸게 됐다.
전화를 받고 경찰서를 찾아온 서현을 보며 이학주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열흘 전에.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사고 원인, 이유 밝혀내지 못했고 동승자 없이 운전자만 사망했는데 DNA고 뭐고 없어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바라보는 서현에게 이학주는 “어제 현장에서 1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서현은 “정환 씨인가요?”라고 물었다.
이학주는 “신분증은 정환 씨가 맞는데 사체가 정환 씨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서현은 “정환씨 죽은건가요? 죽었냐구요”라고 다시 물었다.
이학주는 “지금으로선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고 말해 서현은 충격에 빠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