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생계지원 위해 월 79만 원~179만 원을 받는 일자리 230개 제공
무안군청
[무안=일요신문] 전라남도 무안군(군수 김산)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도 하고,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이득을 주는 일거양득 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무안군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취약계층 생계지원을 위해 근로 능력에 따라 일 3시간에서 8시간을 근무하고 월 79만 원~179만 원을 받을 수 있는 230개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무안군은 지난 2일부터 무안군청과 읍·면사무소 황토갯벌랜드 그리고 관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221명을 배치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와 방역업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15~29일까지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신청받아 최종 선발된 인원이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8억 9,000만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충당됐다. 근로시간은 근로 능력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근무자는 일 3시간, 군청과 읍·면청사 근무자는 일 5시간, 황토갯벌랜드방역과 학교방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일 8시간을 일하며 급여는 시간당 최저시급 8,590원을 적용하고, 간식비 일 5,000원과 주거지와 근로지가 먼 경우 교통비 4,0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도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도움도 주기 위해 하는 사업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많지만, 특히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이번 일자리사업으로 다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당초 이번 일자리사업에 23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9명이 선발 후 참여하지 않아 대기자 중 9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