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국회를 방문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박성민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장경태 국토교통위 위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반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의 마중물 격인 세종의사당 건립을 앞당기기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설계비 127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면 2019·2020년 정부예산에 각각 10억 원씩 기 반영된 20억 원을 포함해 총 14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돼 세종의사당 건립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사무처 검토결과에서도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기본조사설계비는 14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주요 현안으로 ▲조치원 우회도로(32억 원)▲세종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50억 원) ▲세종스마트그린산단 진입도로(129억 원)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육성(1,252억 원) ▲하수관로 정비(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 30억 원) ▲복합편의시설 운영관리(18억 원)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기능 보강(7억 8000만 원) 등을 요청했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내년도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국회의 신속한 건립계획 확정과 후속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