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양평물맑은시장 야외무대, 사물놀이 느닷·향두계놀이보존회·더굿예술단 특별출연
‘제3회 양평민요보존회 정기공연’ 및 ‘경기소리보존회 제14회 정기공연’이 오는 8일(일요일) 오후 3시 양평물맑은시장 5일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양평=일요신문] 양평민요보존회(회장 신필호)는 오는 8일(일요일) 오후 3시 양평물맑은시장 5일장 야외무대에서 ‘제3회 양평민요보존회 정기공연’ 및 ‘경기소리보존회 제14회 정기공연’을 펼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양평민요보존회 ‘우리 소리를 찾아서’ 정기공연에서는 양평나물노래와 양평모내기소리 등 양평토속민요 9곡과 두물머리아리랑과 양평8경아리랑 등 창작국악곡 2곡, 경기민요 등 우리 전통가락의 묘미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사물놀이의 새로운 정점을 찍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국악인들로 이루어진 ‘느닷’이 특별출연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또 향두계놀이보존회와 더굿예술단이 특별출연, 서도소리의 진수와 진도북춤,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
한편 신필호 회장이 2007년 7월 창립한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양평군지부는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시설가족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기공연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양평군지부는 2007년 7월에 창립 후 장애인,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교도소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한 횟수가 500여회로 2008년 경기도자원봉사대회에서 ‘봉사상’을 수상했다. 2009년 제16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는 전국의 문화예술단체로는 유일하게 ‘은상’을 수상하여 양평군 문화예술 자원봉사의 힘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보유자인 도경 임정란 명창에게서 경기소리를 이수(2006년)한 신필호 지부장은 “지난 14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역사회에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은 여전히 지속되면서, 양평민요보존회의 <우리소리를 찾아서> 정기공연을 통해 군민 모두가 문화예술로 심리방역을 하고, 불안감이 완화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 국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 학생부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국악경연대회인 경기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벽파대상 국악대제전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도 영예의 대상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양평 국악의 면모를 전국에 떨쳤다.
또 문학산경기12잡가 전국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비롯해 양평군청소년종합예술제,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악교육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