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품종별 토종배추의 특성 안내 및 홍보 실시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운동장에서 토종 저장식품 체험 및 실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지난 7일 토종배추 수확작업을 시작으로 10일 농업기술센터 운동장에서 토종 저장식품 체험 및 실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배추 ▲청방배추 ▲구억배추 총 1천 포기 김장 담그기를 실시해 품종별 토종배추 특성 안내 및 토종농산물의 차별성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김장에 이용된 토종배추는 농업기술과 자체 시험재배 후 수확한 배추로 내년에는 ‘500인의 토종 밥상’ 시식행사에 활용될 예정으로 토종작물의 맛과 향,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박성미 한국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상황임에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해 김장 담그기 행사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양평군 토종자원 및 토종농산물 확산보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는 여성농업인단체로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다문화 가족지원 등 지역사회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주성혜 농업기술과장은 “김장하면 떠오르는 배추는 속이 꽉 찬 결구배추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내년에는 뿌리가 발달하고 속이 차지 않는 비결구 배추를 재배하고 싶어했다”며 “다양성을 지닌 토종유전자원 홍보 및 보급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