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치로 하나되는 단월면’ 16일 면민 50명 원탁회의 열어 / 정동균 양평군수 “제안된 중요 정책아이디어 군 정책에 반영할 것
16일 단월면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소통한마당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양평의 비전과 미래상을 공유하는 소통·공감의 장인 ‘2020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행사가 16일 오전 10시 단월면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소통한마당은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실시하지 못한 단월면, 용문면, 개군면 등 3개 면을 대상으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타운미팅커뮤니케이션연구소(대표이사 박승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전진선 의장,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 이혜원, 윤순옥 군의원, 이종인 도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소통한마당 리뷰 동영상을 시작으로 정동균 군수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계획 설명, 기념촬영에 이어 조별토론과 제안 아이디어에 대한 공감 투표,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노인회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개발위원, 행복돌봄추진단 등 50명이 참여해 ‘내가 만약 군수라면 000사업을 하겠다’라는 주제로 단월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주요 정책아이디어는 △산음리 관광단지 조성(24%) △부안천 주변 레포츠공원 조성(23%) △행복버스 확대 운영(19%) △단월 로드마켓 7일장 만들기(17%) △레저특구 조성, 눈 치우는 송풍기 설치(10%)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50명의 참석자가 8개조로 나눠 사전설문조사 공유에 이어 단월면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조별토론, 효과성, 시급성에 대해 전자투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원탁별로 퍼실리테이터가 1명씩 배치되어 활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소통한마당 총평을 하는 정동균 군수.
# 정동균 군수 “군민이 행복한 양평 반드시 만들어가겠다”
정동균 군수는 “오늘 면민들이 내주신 제안들 중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반드시 정책에 반영해 삶의 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선7기 후반기에는 변화를 기회로, 군민과의 따뜻한 동행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환경변화를 기회삼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민선7기 군수 재임 동안 저는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활한 토론회 진행을 위해 면민 71명을 대상으로 △단월면의 장점 또는 자랑거리 △단월면의 문제점 또는 아쉬운 점 △단월면이 변화되기 바라는 모습 △단월면의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등에 대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단월면의 장점 또는 자랑거리는 주변 자연환경(50명, 45.5%), 쾌적한 주거환경(35명, 31.8%), 지역주민 간의 유대감(16명, 14.5%), 공원, 놀이터, 체육시설 등 여가공간(4명, 3.6%), 편리한 교통과 전통시장 등 쇼핑환경(각각 2명, 1.8%)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활 만족도 부문에서는 매우 좋다(32명, 58.2%), 좋다(10명, 18.2%), 보통(11명, 20%) 순으로 나타나 면민 대부분이 생활 만족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단월면의 단점 또는 아쉬운 점으로 경기침체와 일자리부족(31명, 28.2%), 보행, 마을버스, 자전거 등 교통불편(28명, 25.5%), 낙후지역 개발미흡(19명, 17.3%), 보육, 노인정 등 사회서비스시설 부족(16명, 14.5%)을 꼽았다.
2020년 단월면 주요사업은 △단월면 노인복지회관 조성(12억원) △단월면 작은도서관조성(1억5500만원) △부안천 지방하천 개수사업(183억5500만원)을 추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1월 13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2월 3일 지평면까지 9개 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행사에서는 총 1,042건의 주민 정책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중 299건(28.7%)이 추진 완료됐으며, 266건(25.5%)이 추진 중이다. 285건(27.4%)은 중장기 검토를, 39건(3.7%)은 상급기관 건의, 27건(2.6%)은 관련기관에 이첩했으며, 시행불가 제안은 126건(12.1%)이다.
참석자들이 ‘내가 만약 군수라면 이런 사업을 하겠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고 있다.
전진선 의장이 소통한마당 행사에 함께 참석한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 이혜원, 윤순옥 군의원, 이종인 도의원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가 민선7기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통한마당 행사를 주관한 (주)타운미팅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승수 대표이사.
참석자들이 활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원탁별로 퍼실리테이터가 1명씩 배치됐다.
“모두가 행복한 단월면을 위해 ‘내가 군수라면 이런 정책을 펼치겠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는 참석자들.
참석자들이 조별로 정책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