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밀의 남자
이시강은 한 방을 써야 한다는 김희정의 말에 결국 침대를 더 구입했다.
이채영은 “어머니께 이런 모습까지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서준 씨가 이렇게까지 할지 몰랐어요. 죄송해요 어머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희정은 “네가 왜 죄송해. 죄송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미안하다 유라야”라고 사과했다.
이채영은 “아니에요. 다 제가 부족한 탓이에요”라고 말했다.
김희정은 “이건 내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겠어. 그래야 서준이가 어서 정신을 차리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채영은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서준 씨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 전 계속 여기서 기다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김희정은 퇴근한 이시강을 불러 “너 지금 나한테 반항하니? 신혼방에 침대 두개가 말이 돼?”라고 혼냈다.
이시강은 “엄마가 한방 쓰라며. 엄마 뜻대로 다 해주고 있는데 뭐가 문제야”라고 따졌다.
김희정은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라고 화를냈다.
이시강은 “우리 부부일 그만 좀 간섭해. 나 다 큰 성인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정은 “그럼 성인처럼 행동해. 네가 이렇게 애처럼 구는데 어느 엄마가 가만히 있겠니”라고 말했다.
결국 감정이 폭발한 이시강은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엄마, 제발 부탁인데 나 더이상 자극하지마”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시강은 강은탁(이태풍)에게 자신의 이혼 변호를 부탁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