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위한 ‘샷의 기술’ 특훈
▲ 여친사진 가이드캠은 ‘여친사진 강좌’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됐다. |
목하 열애 중인 많은 남성들의 고민이다. 스스로의 만족감은 둘째 치고 여자친구에게 구박(?)받지 않으려면 내 여친만은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스킬 하나쯤은 필수다.
이런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무브커뮤니케이션이 내놓은 ‘여친사진 가이드캠’은 여자친구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고픈 남성, 여자친구는 없지만 미래의 그녀를 위해 촬영 ‘특훈’을 해두고 싶은 남성 등을 겨냥했다.
앱은 ‘스타일샷 따라하기’ ‘여친사진 강좌’ ‘스타일샷 스크랩’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됐다. ‘스타일샷 따라하기’에서는 여친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하면 실루엣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내 여친에게는 실루엣에 맞게 포즈를 지정해주기만 하면 OK.
‘여친사진 강좌’는 구도배치의 미학, 앵글각도의 미학 등 다양한 강좌를 담았다. 어렵고 복잡한 사진용어와 사진에 대한 지식을 쉽게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각 설명마다 예시로 제공되는 모델의 사진은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소위 ‘안구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장소에서 좋은 구도와 앵글, 포즈를 분석하다 보면 초보자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인물 사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흥미로운 것은 앱에 사용된 모델의 사진이 앱스토어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 ‘여친사진 가이드캠’ 앱스토어 리뷰에는 “모델이 너무 예뻐서 리뷰 쓰게 만드는 앱이다” “모델을 보다가 실제 현실을 찍으려 보면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단점이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출시기념으로 무료 제공돼 한때 무료차트 1위를 달렸던 ‘여친사진 가이드캠’은 8월 10일 유료 전환 예정이다.
이진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