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녹산공단 일대 항공사진 모습. 출처=네이버 지도
[부산=일요신문] 부산 제조업의 고용부진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산연구원이 밝힌 경제동향분석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제조업은 지난 2016년부터 고용 부진이 지속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업자 감소가 확대됐다.
2015년 대비 2019년 취업자 증감률은 부산의 주력 제조업인 조선이 -41%를 보였고, 철강 -18%, 자동차 -8%를 각각 나타냈다.
의복 -50%, 가죽·가방·신발 -35%, 섬유 -23% 등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더욱 컸다.
부산 제조업의 고용 부진은 코로나19 상황을 비롯, 취약한 산업구조와 경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