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요신문] 충북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하루 13명이 추가로 발생해 1일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김장 모임에서 일가친척 4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제천시는 이날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제천시청 공무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인 25일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의 접촉자인 60대 여성 A씨와 여동생 B씨, 남편, 외손자 등 4명이 전원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B씨의 가족 5명, B씨와 저녁식사를 함께한 접촉자 3명이다.
청주시에서는 지난 25일 청원구 오창읍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50대 C씨와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과 접촉한 4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전북 전주시 6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C씨의 고3 자녀가 다닌 청주 모 고등학교는 173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진천군에서는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60대 D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입원조치하는 한편 이들의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민들에게 타지역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경우 지역 일시적 코호트 격리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