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7일 퍼스와 F조 4차전 치른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지난 24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2-1로 승리했다. 오는 27에는 퍼스 글로리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김도훈 감독은 26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 경기가 소중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기가 많아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가 나가도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매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에 나가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나가야 하고 로테이션도 필요하다. 자기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된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수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카타르에서 원두재가 ‘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스타’로 불리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 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대표팀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떠오르는 별’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이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호텔에서 따로 격리 중인데, 초반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훈련장 따로 운동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웃음을 찾고 잘 준비하고 있다”며 “휴식을 잘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자체적인 격리가 끝나는대로 팀에 합류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 믿고 있다”고 답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