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상, 기존 신인상을 계승하여 신설된 상
사진 = 프로축구연맹
이동률은 30일(월)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기존의 신인상을 계승하여 2013시즌에 신설된 상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K리그1 에서만 시상이 이루어졌다. 최근 K리그2에서 뛰는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늘고 활약 또한 두드러짐에 따라 연맹은 올해 4월 이사회를 거쳐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신설했다.
이동률은 K리그2 10개 구단 감독 10표 중 9표, 주장 10표 중 6표, 미디어 75표 중 5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100점 만점에 72.20점을 획득한 이동률은 다른 경쟁 후보 서울 이랜드 이상민(21.27점) 안산 최건주(3.53점), 전남 하승운(3.00)점을 크게 앞섰다.
이동률은 K리그 데뷔 2년차인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5골 3도음울 기록하며 제주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7월 이후 출장기회를 늘려가며 제주 측면 공격의 새로운 옵션으로 등장했다. 이동률은 8월 26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본인의 프로데뷔골을 터트렸고, 3일 뒤인 29일 안양전에서는 멀티 골을 터트리며 17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