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은 12월 1일 명문고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시험 종료시간까지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일요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로부터 수험생을 보호하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끝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은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중 한 곳인 명문고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시험 종료시간까지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누구보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맘 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1년 동안 수능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고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옆에서 함께 응원하신 학부모님들 역시 고생 많으셨고 끝까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시험장은 광명고, 광명북고, 광문고, 명문고, 소하고, 운산고, 충현고, 광휘고, 광명경영회계고 등 총 9개이며 3,429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이다.
광명시는 시험장의 소음 방지를 위해 공사장 공사 중단,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송 자제, 버스와 택시 소음 운전 자제 등을 당부했다. 특히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55분까지는 더 조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무원 출근시간을 10시로 조정하고 시험장 주변 진입로 주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계획이며, 광명시보건소는 자차 이동이 힘든 자가 격리 수험생을 지정된 시험장까지 특별 수송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발열, 호흡기질환 등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의 검사를 위해 시험 하루 전인 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시험 당일 유증상 수험생 발생에 대비해서도 별도 시험장과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