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스타트업
여진구는 김선호를 만나자마자 “많이 바쁘시죠 제가 빨리 설명을 하겠습니다. 저희 서비스는 갈 곳 없는 또치를 돌봐주던 고길동처럼 보육원에서 나와서 정착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에 김선호는 “정 걸리면 나보다 더 아쉬운 사람들한테 갚던가”라던 김해숙(최원덕)의 말을 떠올렸다.
여진구는 이를 모르고 계속 설명을 이어나갔고 김선호는 “계획서는 충분히 검토했습니다. 밸류는 고민해보셨습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여진구는 “아직 산정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하죠?”라도 되물었다.
김선호는 “지금 필요한 자금이 어느 정도입니까?”라고 물었다.
여진구는 “1억을 희망하고 있습니다”고 했지만 김선호가 “저희 회사에서 추진하긴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곧바로 5000만 원으로 내렸지만 김선호는 “대신 개인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며 명함을 내밀었다.
김선호는 “대표님 목소리가 좋아서”라며 “1억을 기부하고 3억을 투자하죠. 전 지분은 많이 필요 없습니다. 대신 저한테 좋은 친구들을 매칭해주세요. 어떻습니까. 다음 주 주중으로 텀시트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