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현장엔 언제나 ‘119 영웅들’…지난 한 해 119구조·구급 출동 총 12,393건, 구조 및 이송인원 총 5,276명
양평소방서 조원희 서장이 정동균 양평군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일요신문=양평] 경기 양평소방서(서장 조원희)는 공흥안전센터를 비롯하여 강상, 용문안전센터와 119구조대, 수난구조대, 119구급대 등 소방공무원 241명이 근무 중이다. 소방공무원 1인당 491명 담당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 497명과 무기계약직 8명, 사회복무요원 10명 등 517명이 소방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소방차량은 펌프차 14대, 탱크차 4대, 화학차 1대, 고가차 1대, 굴절차 1대, 구조차 1대, 구급차 8대, 소방정 1대 등 5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진압장비 1,503점 등 6,686점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양평소방서의 관할 면적은 877.7km2로 서울 보다 1.4배 넓다. 양평읍에 소재한 양평소방서에서 북쪽 끝인 서종면 수입리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물론 양서지역대가 있기는 하지만 화재진압 특수차량 등이 없어 대형화재가 발생시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놓칠 수 밖에 없다.
이에 양평소방서는 2022년 2월 완공예정으로 양서119안전센터를 신축 중에 있다. 펌프차 1대, 물탱크차 1대, 구급차 1대를 보유하며, 진압대원 15명, 구급대원 6명 등 총 25명이 3교대로 근무할 예정으로 위급한 환자의 처치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등 화재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양평소방서 코로나19 전담구급대 운영 등 대응 총력
양평소방서는 12월 10일 기준 이송건수 130건으로 130명을 이천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 전문시설로 분산 이송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전담구급대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음압형 이송장비가 탑재된 청운·단월구급차와 양서, 양동구급차 등 3대를 코로나19 전담 구급대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초 대구지역 코로나19 대유행 시 이송지원(인원 2명, 구급차 1대)을 했으며, 인천공항 입국자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지원(9명), 용인 생활치료센터 구급치 및 구급대원 지원(인원 4명, 구급차 1대), 양평군청과 양평보건소와 연계하여 코로나19 확진자 전문병원 이송(130회)을 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펼쳤다.
현재 운영 중인 전담 구급대는 119 구급대 이송지침에 따라 개인보호복 D급을 착용한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하며 구급차 정밀소독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양평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조원희 서장.
한편, 2020년 11월 말 현재 양평소방서의 119구조 출동건수와 구조·구급 출동건수가 총 12,393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구조 출동은 총 4,223건에 구조인원 280명, 구급출동은 총 8,170건에 이송건수 4,872건, 이송인원 4,996명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은 총 976건으로 산불 371건, 화재 605건으로 1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당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24억 6857만원으로 하루 평균 화재 3건, 구조 15건, 구급 24건, 민원처리 21건이다.
양평소방서 대원들은 출동대기 시간에는 교육과 훈련, 차량 장비점검 등 일상 업무를 소화하는 등 소방대원들에게는 1년 365일이 긴장의 연속으로, 위기 현장엔 언제나 ‘119 영웅들’이 구조활동을 통해 양평군민들의 든든한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원희 양평소방서장은 “금년 한 해 분석자료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안전교육과 소방안전지킴이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의 안전 책임 기관으로써 의무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희 양평소방서장은 지난 7월 1일 양평소방서 제9대 양평소방서장으로 취임했으며, 1987년 1월 지방소방사 공개채용으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행정자치부 소방국, 소방방재청 대응관리국 및 재난종합상황실, 파주소방서 예방과장, 오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용인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 행정 업무와 현장 활동분야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양평소방서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지난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대형 신축아파트 공사장 화재안전관리 지도 점검, 전통시장 자율소방안전관리 강화, 공동주택 실태조사 등 예방활동 강화, 요양병원 등 지역특성 반영한 소방안전관리, 재난 취약계층 소방안전 돌봄 서비스 운영을 통해 한발 앞선 예방 및 대응으로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양평군출입기자협의회 공동취재>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사람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이 양평소방서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극복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한 조원희 양평소방서장.
조원희 양평소방서장이 정동균 양평군수와 함께 관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방문하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