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연일 상승세…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 기대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이종현 기자
11일, 코스피는 10일 대비 23.60포인트(0.86%) 상승한 2770.06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9일 세웠던 2755.47이었다(관련기사 코스피 2755.47에 마감…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 10일 코스피는 2746.46을 기록해 소폭 하락했지만 11일 다시 상승하면서 최고기록을 세웠다.
12월 들어 코스피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2634.25로 마감한 코스피는 2일 2675.90, 3일 2696.22, 4일 2731.45, 7일 2745.44를 기록하면서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지난 9일과 11일에도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국내증시로 돌아온 외국인 자금의 매수강도가 다소 약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외국인 자금의 추가적인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다만 다음주에는 미국에서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경계감을 높일 수 있다”며 “내년까지의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자칫 다음주 이벤트 결과에 따라 단기 횡보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