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고공행진 중이지만 미래 장담은 어려워…외국인 투자자 눈길 끌기도
코스피가 이틀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이종현 기자
9일 코스피는 지난 8일보다 54.54포인트(2.02%) 상승한 2755.4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종전 최고가였던 지난 7일의 2745.44보다 높은 수치다.
12월 들어 코스피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2634.25로 마감한 코스피는 2일 2675.90, 3일 2696.22, 4일 2731.45, 7일 2745.44를 기록하면서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8일에는 2700.93으로 마감해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9일 다시 상승하면서 최고기록까지 경신했다.
다만 향후에도 코스피가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과 단기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으로 방향성을 두고 상반된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며 “11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증시에 유입되며 증시상승을 뒷받침했던 만큼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유출도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