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기억으로 기록하고,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해
시민 아카이빙 기록물 전시회 현장. 사진=서철모 시장 페이스북.
[일요신문] ‘코로나 시대 도시를 기록하다’를 주제로 23일까지 화성시청 로비에서 시민아카이빙 기록물 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서철모 화성시장은 전시회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서철모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코로나 대응을 위한 희망일자리정책을 추진하던 중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고, 시민참여형 기록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마을기록단, 청년기록단, 지역회의기록단으로 나누어 화성시민기록단을 구성했는데, 여기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농부와 주부, 구직자, 주민자치활동가, 결혼이주자, 화가, 마을이장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주셨다”며 “전시장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마을의 이야기를 새로 알게 된 것은 물론, 알고 있던 것은 다르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카이빙 전문가가 아닌 시민을 통해 마을을 기록함으로써 마을과 시민의 온전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노력으로 기록이 시작됐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기록하였고, 마을을 지키고 채우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면서 ‘마을을 사랑하게 됐다’는 시민기록단의 소감에는 시민아카이빙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민기록단의 특별한 기록을 나누는 자리인 시민아카이빙 전시가 오늘(17일)부터 12월 23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열린다”며 “화성시 유튜브 ‘화성온TV’에서도 전시회 현장을 보실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