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 없어”...4가지 대책 내놓아
긴급 브리핑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일요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긴급 브리핑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가지의 긴급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재차 밝혔다.
첫째로, 12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끊이지 않는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주된 원인이 사적모임에 있다고 진단했던 이재명 지사는, 3단계 거리두기보다 더 강화된 대책을 강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협의 끝에 ‘수도권 공동으로 사적모임 제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오는 12월 23일 0시부터 1월 3일까지 경기도내에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5인 이상의 모든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4인까지만 허용된다는 점을 숙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둘째로,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상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 속 입원대기 중에 위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응책으로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의 중간단계로서, 생활치료센터에 응급의료대응 기능을 강화한 생활치료센터라고 정의했다
셋째로, 의료인력 긴급동원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상황이지만, 경기도는 병상부족보다 의료인력 부족문제 해결이 더욱 더 절실하다고 본 이재명 지사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의료인력 지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협의를 통해서 자발적 협조를 이끌어내되, 상황이 급박한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통한 의료인력 긴급동원도 준비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넷째로, 소방공무원 의료․구급 인력을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1차로 확보된 의료․구급인력 40명이 12월 23일부터 순차 현장에 배치되며, 12월 중 추가인력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방서별 탄력적 인력배치를 시행하고 상황에 따른 구급대 인력재편성 등을 통해 본연의 소방․구급 행정도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마지막으로 개인방역수칙을 비롯한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