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진예솔은 기절한 척 누워있는 심이영의 발을 밟으며 “답답해? 떼줄까? 소리지르면 알지?”라며 입을 막았던 테이프를 제거했다.
심이영은 “이러고 무사할 줄 알아?”라고 소리쳤고 진예솔은 “아무 짓도 안 해. 겁먹지마. 이렇게 꽁꽁 묶어두고 굶어죽는지 이번에도 살아남는지 지켜볼거야”라며 웃었다.
이에 심이영은 진예솔의 딸 김민서(임세라) 얘기를 꺼내며 자수를 권했다.
하지만 진예솔은 “내 앞에서 세라 얘기 하지마. 다 너 때문이다”라며 억지를 부렸다.
심이영은 “무슨 소리야 세라 우리집에 있는데. 세라 우리집에서 살고 싶다고 해서 우리 애들이랑 잘 지내. 세라는 내가 잘 돌볼테니까 안심하고 제발 세라 생각해서 자수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예솔은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냐”며 “내가 네 속셈 모를 줄알아? 이렇게 해서라도 빠져나고 싶니?”라고 말했다.
심이영은 “왜 거짓말을 해. 우리집에 가서 세라 있는지 확인해보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진예솔은 “나가서 확인해? 돌아다니다가 잡히라고? 착한척 수쓰지 말고 차라리 살려달라고 해. 그럼 내가 떠나기 전 살려줄지 아니”라며 심이영을 자극했다.
심이영은 “정말 그만할 때 됐어. 너 할 수 있는만큼 다 해봤어. 더 큰 죄 짓지 말고 그만두자”라고 말했지만 진예솔은 다시 입을 막은 뒤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