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두 사람의 아지트를 직원에게 내어주게 되자 최성재는 “여기서 마지막 밤인데 둘만 보내자. 의논 할 것도 있고”라며 제안했다.
심이영은 흔쾌히 좋다며 두 사람이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결혼준비 과정을 의논했는데 최성재는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는 심이영의 말에 반대하며 “우리가 얼마나 어렵게 하는 결혼인데 사돈에 팔촌에 동네친구들까지 다 불러서 할건데”라고 말했다.
드레스도 의견이 맞지 않았다. 최성재는 “예쁜데 좀 파진 것 같다”며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
심이영은 “옷걸이에 걸어서 늘어져서 그런거지 파지지 않았다. 이건 절대 내가 양보 못 해요. 나같이 순둥하게 생긴 사람은 앞이든 뒤든 파여도 안 야해”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이 아줌마는 나이가 몇살인데 왜이렇게 귀여워. 엄청 귀엽고 엄청 예뻐요”라며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